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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경 사

(여)
내가 밥상에 앉기도 전에 
저인간 혼자서 밥뜨고 있어
말만 부부지 식모살이야 
밥상을 뒤엎고싶다 
(남)
도대체 씹을게 하나없어 고기좀 놓치 
이 웬 풀밭이야 
늙더니 점점 간도 짜지고 
소금 못먹다 죽은 귀신이 붙었나 
(여)
뜨건물이 펑펑 나오는데 
왜- 씻지도 않고다녀
나이들수록 곱게 늙어야지 
그냥 쥐어패고 싶다 
(남)
누가 본다고 매일씻어 
씻는다고 호박이 수박되나 
갈수록 점점 건망증만 늘고 
가스렌지 불은 왜 또 안겄어
(여)
저놈의 잔소리 말이 저리많아 
이래라 저래라 들들볶네 
젊어서 못한말 다하고 가려나
저입을 꿰메주고 싶다 
(남)
대답을 왜 안해 꿀먹었나 
사람이 말하면 대꾸를 해야지
나이들면 점점 자존심만 늘고 
아직도 자기가 여자인줄 아나
(같이)
웬수야 웬수야 웬수야 웬수야
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