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동화 제목 꽃신 장미/백승은


  이번에도 응모에서 밀려나는
 그녀의 동화 제목 꽃신 장미가
 소녀의 곁에서 눈을 떠요.
소녀의 신발에 새겨진 장미 그림은
 기지개를 켜듯 소녀와 한몸이에요
 그녀는 소녀의 내면의 자아라고 해석하나 봐요.


 이상의 요정들이 펄럭이듯
 메마른 현실을 회피하듯 소녀의
 신발은 장미 그림으로 가득해요
 소녀의 상상력과 꿈의 모양이라고
 무명작가는 설정한듯해요
 그녀는 소녀의 신발에 장미 그림을 긍정으로 심었어요

 그녀는 프로필에 작은 이름하나
 새기려고 꽃신 장미로 출품을 했어요
 하지만 소녀의 신발에 그려진
 장미는 이번 출품도 허상이었지만
 그녀는 아직도 상상력이 어둠에서
 잠자는 것을 포기하지 않아 허상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장미 그림이 그려진 신발은
 오늘도 거친 바람을 세공해요
 소녀는 휘어지고 마모된 시간을
 되풀이하면서 작은 햇살이 까칠한
 바람을 지나 노크를 하는 것을 느껴요.
소녀의 신발은 까만 눈동자로 눈부신 봄을 삼키려고 해요


 어둠 색상에 한 톨의 빛이 움을 틔우잖아요
 그래요 인생은 내 마음의 빛깔대로 가는 것으로 생각해요.
인생은 내가심은 색상대로 피는 것으로 생각해요
 소녀의 신발에 그려진 장미 7송이가 눈부시게 웃잖아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