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빛나는 눈동자처럼/백승은

 하염없이 바람은 어디로 가나요?
 그냥 세월을 보냈어
 금쪽같은 시간을
 물음표만 그리며 그렇게 왔어요.

하염없이 바람은 어디로 가나요 
그냥 인생을 걸었어
 향기로운 내음을 잡지 못하고
 하지만 이젠 이런 이름은 접고 싶어요

 걸어온 길만큼 행운이 만발하기를
 지나온 시간만큼 지혜가 수북이 쌓이기를
 저 깜박이는 계절의 빛나는 눈동자처럼
 찬란한 미래가 손짓하기를 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