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련 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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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는 노랠 부르지 않는다


파랑새는 노랠 부르지 않는다
그리움의 노래도 미움의 노래도
벙어리가 되어 버린 파랑새
힘겨운 숨소리만 내 쉴 뿐이다
파랑새는 노랠 부르지 않는다
그리움의 노래도 미움의 노래도
오랜 여행길에 지친 파랑새
영원히 잠들고 싶을 뿐이다
누가 이 가녀린 파랑새에게
따스한 손길 내밀어 주려나
그 언제쯤 힘찬 날갯짓 하며
날아올라 노랠 부를 수 있으려나
오늘도 파랑새는 동굴 속에서
찢어진 날개 어루만지며
상처 난 가슴을 보듬어 안고
소리없이 흐느낄 뿐이다.